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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초기 증상이 의심되시나요? 골든타임 3일 내로 치료하시 바랍니다! 방치하면 가족에게 전염되고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증상
자가진단을 위해 증상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초기 증상 (전조 증상)
4~5일 전 다양한 전조증상이 나타납니다.
- 피부에 통증, 가려움, 따끔거림, 화끈거림, 감각 저하 등
- 발열, 근육통 증상
- 팔, 다리 통증
- 붉은 반점과 수포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다른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 및 근육통은 몸살감기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팔, 다리 통증은 디스크 증세와 비슷합니다. 붉은 반점과 수포는 단순 포진이나 피부염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로, 두통, 구토, 설사 등 초기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을 보시고 대상포진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미리 예방접종을 맞아 두세요. 예방접종을 하면 5~10년 동안 거의 100%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 증상
초기증상(전조증상)이 지난 뒤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증상이 시작됩니다.
- 몸 한쪽에 붉은 발진과 물집이 띠 모양으로 생김
-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동반
대상포진의 "대"가 "띠 모양"을 뜻합니다. 감각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깁니다. 대상포진은 파종성 대상포진이라고도 불립니다. 파종성이란 전신에 퍼져있음을 뜻합니다.
참을 수 없는 통증은 대상포진의 대표적 증상입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은 대부분 발진이 생기기 전에 시작합니다. 20대, 30대 젊은 층은 아프지 않은 가벼운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은 몸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며 피부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유증 및 합병증으로 신경통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경통으로 인해 불면증 우울증까지 동반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
항바이러스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합니다. 발진이 나타나고 72시간 이내 복용합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으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3일 내에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대상포진 이력이 있어 바로 약 복용을 원하는 경우는 아래 비대면 진료 및 약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먹는 항바이러스제는 발라시클로버(Valtrex), 아시클로버(Zovirax), 팜시클로버(Famvir) 등이 있으며 하루 3~5번 복용합니다. 병원에 따라 주사 항바이러스제를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미국 FDA 기준, 임부 등급 B단계입니다. 태아에 위험하다는 증거가 없어 안심하고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 및 수유부도 사용가능한 약입니다.
항바이러스제 부작용은 구토 설사 어지럼 등 일반적인 부작용이 있습니다. 술 복용은 약의 부작용을 높이고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는 간에 부담을 주어 면역력을 떨어트립니다. 대상포진이 낫기 전에는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제 복용
통증 완화 및 염증 감소를 위해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연고를 바를 수도 있습니다.
치료기간
- 2주일 정도가 지나면 수포가 딱지로 변합니다.
- 신경통은 병원 치료를 받을 경우 3개월 내에 치료됩니다.
- 치료를 놓쳐 회복기간이 늦어지더라도 1년 이내에 대부분 호전됩니다.
- 대상포진 빨리 낫는 법은 조기치료입니다.
신경통은 치료하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평생 통증을 유발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치료를 바라며 자가치료를 하기보다는 병원 진료를 적극적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병원
치료의 골든타임은 72시간입니다. 피부 물집이 생기고 3일 이내 치료를 시작합니다. 간단한 자가진단이 끝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은 어떤 과로 가야 할까요? 진료과는 내과, 감염내과, 피부과, 통증의학과, 신경과입니다. 병원에서는 아래의 사항들을 체크하며 진단을 내립니다.
- 발진의 모양과 위치
- 지난 약물 복용력, 과거 수두 감염 여부 등 다양한 요인
- 조직검사, 혈액검사 (혈액 내 바이러스 항체 존재 여부 확인)
물집이 허벅지, 다리, 손, 팔, 허리, 안면(얼굴), 눈, 두피(머리), 엉덩이, 겨드랑이 등 전신 어디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집이 난 자리에 따라 진료과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눈, 코, 이마에 수포가 생긴 경우 -> 안구 신경 침범 가능성으로 안과 진료 추가
- 귀, 뺨, 등 얼굴에 수포가 생긴 경우 -> 청 신경 침범 가능성으로 이비인후과 추가
원인 및 전염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 바이러스입니다. 소아 시절에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 약해진 틈을 타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노화
- 피로
- 스트레스
-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
-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면역력이 약한 50 ~60 대 발병 비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업무과다, 수면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20대 30대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피부병 및 다양한 염증 질환에 유용한 스테로이드는 매우 효과가 좋지만 장기간 복용 시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스테로이드의 작용기전이 면역반응 억제이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 질환은 재발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제든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가 번식합니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수면 습관,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합니다.
전염성
대상포진을 걸린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대상포진을 전염시키진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수두를 발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즉,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과 접촉 시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진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피부나 접촉한 물건, 터진 수포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전염성의 위험으로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글]
대상포진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3일 내로 병원에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대상포진이 아니었다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이 맞다면 빠르게 치료할수록 빠르게 호전됩니다. 전염성도 있는 질환이므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방치하지 않도록 합니다.